계산고 3학년 권군은 수능시험 1주일 후 갑작스럽게 육종암 진단을 받고 가톨릭대학교 인천 성모병원에 입원하여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재학생, 학부모, 총동문회, 교직원들은 혼연일체가 되어 학생회 주도로‘권모학생 돕기 성금 모금’을 진행하였다.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실시한 모금에 전교생 및 전교직원이 동참하였으며, 특히 투병 학생과 학부모의 사정을 안타깝게 여기는 학부모들과 총동문회의 적극적인 후원은 큰 힘이 되었다.
그 결과 학생 및 학부모 518만7150원, 총동문회 219만원, 교직원 232만원 등 총 969만7150원을 모금하여 전달하였다. 아울러 항암 치료로 인해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권군과 학부모를 위로하고 쾌유의 힘을 북돋우기 위해 13일 졸업장을 수여하였다.
이번 암투병 학우 돕기 활동에 참여한 전교학생회장 편준장 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발병한 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는 선배님의 소식을 듣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으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모금 활동을 계획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액수가 모금되어 우리 학교 구성원들의 하나 된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으며 선배님께서 많은 분들의 정성과 애정이 전해져 하루 빨리 완쾌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02/14/20140214122931128223.jpg)
암 투병 학생 졸업장 수여 및 성금 전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