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력 한국시장 진출 허용에 1만여명 취업 신청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최근 베트남 인력의 한국시장 진출이 다시 허용되면서 한국 취업을 희망한 베트남인들이 1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산업인력공단 따르면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는 그동안 한국어 능력시험에 합격한 구직자들의 명단 등 관련자료를 공단에 전달했다.

이들은 그동안 한국어 시험에 합격하고도 한국의 베트남 인력 도입 중단조치로 1년4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한 구직자들로 전체 합격자의 약 90%에 이른다.

공단은 이들 구직자 가운데 심사를 통해 유자격자들을 선발한 뒤 지역고용센터와 함께 한국업체에 일자리를 알선해줄 계획이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지난 2012년 8월 베트남 근로자들의 높은 불법체류율을 이유로 인력 도입을 전격 중단하는 바람에 한국 취업이 무산됐었다.

그러나 양국 정부가 작년말 '베트남 인력송출에 관한 특별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한국어 능력시험 합격자들을 우선 구제키로 하면서 한국업체 취업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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