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언론)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청량음료에 건강관련 경고문구 부착을 의무화하는 법률안을 마련해 주 의회에 제출했다.
이 법안은 청량음료뿐 아니라 설탕이 많이 들어 있는 음료에도 ‘비만, 당뇨, 충치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문을 붙여 판매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것은 담배와 술에 폐암 등 질병발생 가능성을 경고하는 문구를 부착해 판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06년 관내 모든 공립학교에서 패스트푸드와 청량음료 판매를 모두 금지시킨 바 있다.
한편 캘리포니아의 이번 조치에 대해 미국음료협회 등 업계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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