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물질이란 기존의 물질.소재가 제공하지 못하는 극한 인공물질로 특정한 원자나 분자로 이뤄진 자연계 물질과는 달리 인위적인 단위구조체로 구성된 물질이다.
파동에너지를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어 음파, 유체·고체 진동파, 열, 탄성·소성 등 기계시스템 성능의 획기적 제고와 국방용 비행기, 선박, 탱크의 스텔스 기술뿐만 아니라 전자파통신, 위성·재해방지 등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이번 강연에서는 메타물질에 관심 있는 산·학·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세계적인 메타물질 전문가 5명을 초청해 메타물질의 기초 이론 및 산업적 응용 현황, 메타물질 기반 미래기술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강연 첫날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의 플라즈모닉-메타물질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인 해리 애트워터 교수가 메타물질 기반 태양광 소자에 대해,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의 울프 레온하트 교수가 메타물질 투명망토의 원리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둘째 날은 영국 사우스햄턴 대학의 니콜라이 젤루데프 교수가 메타소자에 대해,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 코스타스 소쿨리스 교수가 메타물질의 기본 원리 및 응용에 대해, 터키 빌켄트 대학의 엑멜 오즈베이 교수가 메타물질 기반 바이오센서 및 광학센서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초청강연은 국내에 메타물질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메타물질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리나라가 메타물질 분야에서 글로벌 연구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학주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융합기계연구본부장은 “메타물질 분야는 NT, IT, BT 등 다학제간 융합연구의 가장 이상적인 주제로, 미래사회에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 및 국방 분야에서 첨단시스템의 혁신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기계연구원이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통해 메타물질 연구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