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중일 간의 역사적 사건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국가급 기념일로 제정함으로서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와 역사인식 문제를 비판해 나갈 의사를 명확히 하고 국제사회에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전인대 상임위원회가 심사한 법안은 중국에서 항일전쟁의 승리를 축하하는 9월3일을 "일본 제국구의, 침략전쟁에 중국인민이 저항한 날이며 세계 반파시즘 전쟁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본군이 난징을 점령한 12월13일에 대해 "40일 이상에 걸친 대학살이 시작한 날"로 정했다. "30만명이 학살 당하고 국제법을 위반한 잔혹 행위가 있었다"고 지적해 앞으로 국가 차원에서 추도행사를 시행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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