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10명 3명 "새 학기 원하는 친구·담임 판단 기준은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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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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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생 1만여명 설문조사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새 학기를 앞두 초등학생들의 최대 고민이 학업성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교육 전문기업 시공교육(www.home-learn.com)의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는 새 학기를 맞아 전국 초등학생(1~6학년) 98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 학기 최대 고민을 묻는 질문에 32%의 아이들이 ‘학교 성적’을 꼽았다. 이어 ‘친구 관계’ (14%)와 ‘무서운 담임 선생님’ (13%)이 순이었다.

다만, 응답률은 성별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며 남녀 모두 최대고민으로 학업성적을 꼽았지만 남학생의 28%가 여학생은 34%로 비율이 다소 차이가 났다.

또  ‘새 학년에는 어떤 친구와 친해지고 싶냐’는 질문에 33%의 학생이 ‘공부 잘하는 친구’를 뽑았다. 2위는 ‘착하고 친절한 친구’(23%), 3위는 ‘재미있는 친구’ (15%) 순이었다.

특히 ‘공부를 잘하는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답변이 저학년에서는 44%를 차지한 반면 고학년에서는 30%를 기록하면서 일반적 인식과는 달리 저학년에서 성적에 대해 더욱 예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학년들은 ‘착하고 친절한 친구’(24%), ‘재미있는 친구’ (18%)에 호감을 느꼈다.

이어 새 학기에 선호하는 담임 선생님을 묻는 질문에는 25%의 학생들이 ‘수업을 잘하는 선생님’을 꼽았다. 외모가 예쁘고 멋진 선생님을 선호한 학생은 2%에 불과했다.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교우관계를 맺을 때도 학업 성적을 고려할 만큼 초등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가 심각하다”면서 “신학기의 낯선 환경과 함께 학과 공부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도록 학부모가 가정에서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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