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남재호 사장 내정자 첫 공식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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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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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남재호 메리츠화재 사장 내정자(사진)가 26일 내정 이후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

남 내정자는 이날 서울 역삼동 메리츠화재 본사에서 열린 ‘2014 메리츠 꿈나무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수도권지역 교통사고 유자녀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남 내정자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12월 차기 사장으로 내정된 이후 처음이다.

공식 임기는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3월 14일부터 시작되지만, 이 보다 보름여 앞서 경영 전면에 등장한 것이다.

남 내정자는 이번 행사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인 장학증서 수여식인 만큼 향후 경영 방침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남 재정자는 1957년생으로 삼성화재 영남사업부 상무, 개인영업총괄 전무, 보상서비스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메리츠화재는 송진규 현 사장에 이어 손해보험업계 1위사인 삼성화재 출신 대표이사가 경영을 맡게 됐다.

남 내정자는 현재 송 사장으로부터 업무를 인수받고, 올해 사업계획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로부터 메리츠화재 공동 대표이사직 제안을 받았으나 고사한 송 사장은 주총 당일 공식 사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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