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궈훙 대사 "한중은 서로 뗄 수 없는 협력의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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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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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추궈훙 신임 주한중국대사는 "한국과 중국 양국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서로 뗄 수 없는 협력의 동반자가 됐다"고 밝혔다.

추 대사는 26일 주한중국대사관과 21세기한중교류협회가 주최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양국 관계는 수교 이후 정치, 경제무역, 인문, 안보 등 제반 분야에서 모두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세계 주목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사는 전통적인 한중관계에 대해 "한중 우호 관계는 오랜 세월동안 이어졌다"면서 "특히 근대에 들어서 양국 국민은 외세 침략에 맞서 민족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과정에서 서로 지지하고 도우면서 두터운 우의를 쌓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국제정세, 특히 동북아 정세가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상황에서 한중간 전략적 소통과 실질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과 부합하며 이 지역 평화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해 방중과 관련해 "한중관계사에서 이정표적인 의미를 갖는다"면서 "양국 지도자들이 직접 관심을 갖고 양국이 함께 노력하는 가운데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가 반드시 새롭고 더 크게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추 대사는특히 "한중관계가 새롭게 발전하는 중요한 시기에 근무하게 돼 영광스러운 한편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한국 정부와 각계 인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한중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가 끊임없이 심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년 전 중국 외교부 아주국장을 지내기도 했던 추 대사는 "6년이 지난 지금 한중관계는 더 새롭게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며 "저는 한국과 한중관계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다시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규 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은 "한중관계는 형제지국과 다름없는 이웃국가로서 모든 분야에서 '바늘과 실'의 관계로까지 발전했다"면서 "어느 해보다도 양국관계에서는 확고한 신뢰관계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 이수성 전 국무총리,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등 우리 정ㆍ관계 인사를 비롯해 양국 인사 약 5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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