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남도는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내포신도시 내 행정타운에서 추진 중인인 ‘행복 나눔의 숲’ 조성 2차년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시공한 내포신도시 행복 나눔의 숲 조성사업은 올해 2차년도 사업으로 녹색자금 10억 원을 투입해 실시된다.
행복 나눔의 숲은 부지면적 총 3만 3000㎡에 모두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에서 공모를 통해 지난해 녹색자금 10억 원과 도비 5억 원을 투입해 실시됐다.
지난 1차년도 사업에서는 자연스러운 숲 조성 기반을 위한 배수시설, 마운딩 작업을 마무리하고 우리나라 대표 수종인 소나무, 참나무류, 진달래, 화살나무 등 48종 1만 7700본과 지피식물인 맥문동, 사사 등 1만 4000본을 식재했다.
또 중심부 6500㎡에는 충남의 15개 시군을 상징하는 도 심벌마크를 밑그림으로 문양화단을 만들어 홍단심계와 백단심계 무궁화 29품종 530본을 식재해 국민들에게 나라꽃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2차년도 사업에서는 녹색자금 10억 원을 투입해 단풍나무류와 실편백 등 135본을 추가로 심고, 계절별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구절초, 꽃창포 등 야생화 15만여 본도 식재한다.
또 오는 7월 완공시에는 산책로에 유모차나 휠체어 등이 드나들 수 있도록 황토를 이용한 포장을 실시해 도민들의 자유로운 접근과 편안한 휴식을 유도할 계획이다.
권남옥 도 산림녹지과장은 “행복 나눔의 숲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주변 행정기관을 찾는 도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함은 물론 도내 소외계층과 학생들이 숲을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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