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는 서로 다른 입장의 기관 및 관계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해 물 관리 정책을 중립적으로 운영하고 사회갈등의 해결과 국민통합에 기여토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K-water는 시민환경단체에 대한 인식을 ‘국민을 대표하는 파트너의 일원’으로 바꾸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환경·소통·갈등 관리 등 외부 전문가 12명과 K-water 직원 3명으로 구성된다.
선정된 외부 전문위원은 전병호 한국수자원학회 고문, 허재영 대전대 교수(대전환경운동연합 대표), 김계현 인하대 교수, 권경득 선문대 교수(정부간 관계연구소 소장), 한삼희 조선일보 논설위원, 박창근 관동대 교수(시민환경연구소 소장), 강영진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겸임교수(갈등해결연구센터소장), 이정수 녹색미래 사무총장, 장석환 대진대 교수, 서정철 시화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환경분과위원장, 김광구 경희대 교수,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다.
외부 전문위원 중에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당시 안전 및 환경문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던 전문가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위원장 선출, 주요 경영현황 및 갈등관리 현황 보고, 향후 위원회 운영방향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4대강 등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 도출이 지연돼 많은 갈등비용을 부담해야 했다”며 “열린 마음과 새잎을 펼쳐 새 심지를 돋게 하는 파초신심의 자세로 의견을 경청할 것이고 위원회가 갈등의 원만한 해결과 과정 중심의 사업 추진을 위한 안전장치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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