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포항시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심의위원회를 갖고 2014년도 무상급식 대상, 규모, 지원방법 등을 심의했다.
위원회는 무상급식과 친환경농산물의 학교급식 지원사업 전체 예산 82억여 원 중 무상급식비를 지난해와 동일하게 읍·면지역 초·중학교 32개교에 26억여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올해부터 확대된 동지역 초등학교 1~2학년 전체 학생들에게 20억 원을 전액 시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친환경 농산물급식비는 지난해와 같이 초·중·고등학교 등 127개교에 35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올해 신규 사업으로 유치원 114곳에 1억3700만원의 급식비를 지원한다.
지원방법은 포항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친환경농산물 식재료를 현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곡류, 과일류, 채소류, 육류, 계란, 수산물 등 품목별로 약 1만749여t의 계약 물량을 포항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생산자 조직과 계약재배하기로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참여농가는 우수하고 안전한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게 돼 판로에 대한 시름을 덜어주고, 농업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재홍 포항시부시장은 “지역의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제공해 급식의 질 높이고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발달을 도모할 계획”이라며,“급식재료의 효율적 관리 등 사후 관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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