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문 "북일 비공식 협의서 일본인 납치 문제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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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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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일본이 중국 선양에서 열린 북일 적십자회담에서 당국자간 비공식 협의을 통해 일본인 납치 문제와 북한의 핵ㆍ미사일 문제에 대한 일본 측 입장을 설명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오노 게이이치 일본 외무성 북동아시아과장은 3일 유성일 북한 외무성 일본 과장과 점심 시간을 이용해 2시간 가까이 회담한 자리에서 "납치 피해자 가족이 고령화하고 있다. 피해자 가족은 납치문제의 조기해결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년 7개월 만에 재개된 북한과의 이번 적십자회담과 북일 당국자 간 비공식 협의 내용을 한국, 미국 등에도 설명할 예정이다.

국장급 인사가 참가하는 북한과의 정부간 정식회담을 조기에 개최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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