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코리아, 한국 시장 철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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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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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지난 2011년 국내 시장에 진출하며 주목받았던 원조 소셜커머스 그루폰코리아가 3년 만에 법인을 정리한다. 그루폰 관계자는 본사 임원이 방한해 한국 법인 청산 방침을 통보했으며 상반기 안에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50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하며 세계 1위 소셜커머스 업체로 자리 잡은 그루폰은 유독 한국 시장에서만 부진을 거듭하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결국 지난해 말 토종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를 약 2억 6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그루폰은 한국 법인을 정리하고 티켓몬스터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루폰코리아의 직원들은 고용승계 대신 현금 보상이나 전직 지원 등 조기 퇴직 프로그램을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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