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2기 정협위원인 구이민제(桂敏杰) 상하이거래소 이사장은 4일 양회에서 “현재 상하이 증시에 ‘전략적신흥산업판’을 만들어 규모가 큰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전략적신흥업종 기업 주식을 사고파는 장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구이 이사장은 “현재 중국 자본시장에는 메인보드, 중소판(중소기업 전용증시), 차스닥(창업판) 등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전략적신흥산업 발전을 지원할만한 역량은 아직 부족하다”며 전략적신흥산업판 출범을 검토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벤처기업을 위한 차스닥과 전략적신흥산업판의 차이점은 차스닥은 주로 규모가 작은 벤처기업으로 아직 창업단계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전략적신흥산업판이 실제로 출범하면 현존하는 메인보드, 차스닥, 중소판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한편 중국 정부가 적극 밀고 있는 전략적신흥산업 발전에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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