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정 대덕구청장 퇴임식을 6일 오전 10시 대덕구청 대강당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8년간의 대덕구정을 책임졌던 정 대덕구청장이 “주민 피해를 우려해 퇴임식을 최대한 검소하게 치러 달라”는 당부에 따라 일체의 주민 초청 없이 직원들과 조촐한 퇴임식을 마련했다.
정 구청장은 퇴임식에 앞서 간부들과 잠시 티타임을 가진 뒤 퇴임행사에 참여한다.
퇴임식은 △주요경력소개 △재직기념패 증정 △공로패 증정 △퇴임인사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며 행사 이후 전 직원이 구청장을 환송할 예정이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지난 2006년 대덕구청장으로 첫 임기를 시작한 이후 지난 2010년에 치러진 6·2 지방선거에서 대전에서 유일한 재선 구청장으로 당선, 8년 동안 대덕구정을 이끌었다.
정용기 구청장 재임 당시 대덕구는 △전국평생학습도시 선정(2007, 교육과학기술부) △평생학습계좌제 시범도시(2008, 교육과학기술부) △안전문화대상 대통령상(2013, 안전행정부) △지방자치경영대전 지역경제활성화 부문 최우수(2013, 안전행정부) 등을 수상하는 등 낙후·소외 도시라는 이미지를 벗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학습’도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정 대덕구청장은 퇴임식에 앞서 직무대행을 맡는 부구청장이 구청장의 집무실과 비서진을 그대로 활용하도록 조치하는 등 구청장 퇴임과 직무대행 체제 운영에 따른 행정공백 등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했다.
한편,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이날 퇴임식을 끝으로 대덕구정 운영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대전시장 출마를 위해 대전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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