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현대차 콘셉트카에 '탄소섬유ㆍ친환경 소재' 공급

국내 소재 기술 수준 선진화에 기여

롯데케미칼의 신소재를 적용한 현대차 인트라도 콘셉트카. [사진=롯데케미칼]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롯데케미칼은 2014 제네바모터쇼에 공개된 현대차 미래형 콘셉트카 인트라도에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복합재와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유화사 최초로 경량화 핵심 부품인 차체 프레임을 현대차와 공동 개발해 새로운 공법의 초경량 탄소섬유 복합재로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루프 등 주요 금속 부품도 탄소섬유 복합재로 대체해 기존 자동차 중량을 60% 이상 획기적으로 경량화했다.

특히 차체 프레임에 사용된 초경량 탄소섬유 복합재는 기존 탄소섬유 복합재보다 강도가 월등히 높여 세계 최초로 금속 차체 프레임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독자 개발한 친환경 소재를 주요 핵심 부품에 적용했다.

롯데케미칼 연구소 관계자는 "경량화 소재와 친환경 소재 개발은 향후 우리나라 소재 산업이 반드시 이루어야 할 중요한 연구 분야"라며 "이와 같은 연구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 소재분야 연구자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소재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