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북한은 미국에 점증하는 위협 요인"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미국 국방부는 국제사회의 우려에 아랑곳 않고 핵무기 개발에 나서는  북한이 미국에 대한 직접적이고 점증하는 위협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는 5일 공개된 4개년 국방전략 검토보고서(QDR)에서 '폐쇄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북한 정권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군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고 방어하기 위해" 한국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고 북한에서 발사되는 미사일에 대한 조기 경보체계를 더 튼튼히 하려는 차원에서 미군은 강력한 감시 성능을 가진 레이더 기지를 일본에 한 곳 더 건설하고 있다.

 


또한 북한 뿐 아니라 이란의 탄도미사일 전력보다 우위에 서기 위해 미군은 자국 영토의 지상 미사일요격 기지를 30개에서 44개로 늘리고, 감시장비 성능 개량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특히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의 '안정'을 위해 미군은 "오세아니아와 동남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한편으로 동북아시아에서는 튼튼한 입지"를 지속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미군은 현재 약 3만 5000명이 주둔하고 있는 중동ㆍ걸프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주둔을 유지하고, 유럽 동맹국들과의 "굳건한" 관계 또한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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