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간첩 사건 위조 의혹' 조사서 수사로 전환…갑자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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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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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사건 위조 의혹 [사진=KBS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검찰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위조 의혹 조사를 수사로 전환했다.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을 지휘하던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은 지난 5일 중요 참고인 A씨가 자살을 시도하면서 의혹들이 너무 크게 확대돼 수사팀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당시 A씨가 두 아들에게 남긴 유서에서 "국정원에게 받아야 할 금액이 있다. 2개월 봉급 300X2=600만원, 가짜서류 제작비 1000만원"이라고 적힌 것으로 보아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문서위조 대가를 받기로 한 정황이 드러났다.

검찰은 A씨가 문서를 구한 과정에 대해 다시 체크하면서 문서가 위조됐을 상황도 열어두고 A씨가 직접 위조했는지 제3자가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수하할 계획이다.

현재 A씨는 봉합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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