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연사박물관에 욱일기 벽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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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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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욱일기 전 세계 퇴치 캠페인' 서경덕교수 욱일기 진실 동영상등 발송 수정 요청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미국 자연사박물관 벽화에도 욱일기가 그려져 있다"

 지난 3.1절부터 '욱일기 전 세계 퇴치 캠페인'을 펼쳐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뉴욕 유학생으로부터 미국 자연사박물관에 일본의 욱일기가 두군데나 그려져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 지난 5년전 최수종-하희라 부부와 함께 미국 자연사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 5만부를 제공했던 서 교수는 "욱일기의 진실을 담은 동영상 CD와 자료를 박물관측에 보냈고 수정을 정중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주무대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이 곳에 일본의 욱일기가 그려져 있는 상황을 보고  당혹스러웠다"면서 "아무리 20세초의 시대상을 반영한 벽화라고 하지만 독일 전범기였다면 박물관측에서 벽화에 그려 넣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은 욱일기에 대한 박물관측의 무지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욱일기 전 세계 퇴치 캠페인'은 전 세계에 잘못 그려진 욱일기를 사진으로 제보 받아 그 기관에 욱일기의 진실을 담은 동영상과 자료를 직접 보내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공식 제보메일(bycmen@naver.com)과 서 교수의 트위터 및 페이스북 등 SNS 계정으로 국내외 네티즌들로부터 총 50여개의 제보를 받은 상황이다.

 서 교수는 세계적인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 책 표지와 이탈리아 명품 모스키노 웹사이트에서 욱일기 티셔츠를 판매하는 모습 등 다양한 제보를 받았고 양측에 시정을 요구하는 우편물을 또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서 교수는 영문으로 제작된 욱일기 동영상을 전 세계 주요 언론 600여곳에 보냈으며 계속되는 제보의 수정을 통해 '욱일기 전 세계 퇴치 캠페인'을 3.1절 100주년인 2019년까지 5년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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