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성매매 포주, 초고 월 1억4천만원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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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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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국의 주요도시에서 이뤄지는 성관련 산업의 규모를 조사한 보고서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 학술단체인 정의정책센터(Justice Policy Center)는 12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를 포함, 샌디에이고와 시애틀, 달라스,, 덴버, 마이애미, 애틀란타, 캔사스 시티 등 8개 대도시의 불법 성매매와 인신매매 경제규모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내 인신매매 방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 연방법무부가 50만 달러를 지원한 가운데 2010년부터 3년간 진행되었다.

연구기관은 조사를 위해 성매매 여성은 물론 포주와 인신매매 관계자, 아동포르노 관련 범죄자, 그리고 담당 수사관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통해 자료를 수집했다.

조사결과 대상도시 8곳 가운데 조지아주의 애틀란타의 1년 경제규모(2007년 자료 기준) 2억9000만 달러로 가장 성관련 산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덴버는 4000만 달러고 가장 적게 나타났다.

성매매 산업에 뛰어들게 된 동기로는 성매매 산업에 종사하는 친척의 영향을 받거나 친구의 권유, 그리고 어렸을 적 상처 때문이라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또한 성매매 여성들은 신체적인 강압보다는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강요에 의해 성매매 현장을 떠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성매매 사업은 갈수록 조직폭력단과의 연계성이 커지는 양상을 보였는데 특히 샌디에고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무엇보다 성매매 여성들이 거리로 나가 호객행위를 하던 기존의 방법이 이제는 인터넷을 통한 고객 모집으로 확연하게 변했다는 것이다.

성매매업자들은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거리보다는 온라인을 선택하게 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포주가 일주일에 손에 쥐는 현금은 애틀란타가 3만2000달러로 가장 많았고, 샌디에고는 1만1129달러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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