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대 은행, 지난해 21조원 가까이 영업손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탈리아의 최대 은행인 유니크레디트가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유니크레디트는 지난해 140억 유로(약 20조8243억여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8500명을 구조조정할 방침이다.

유니크레디트는 “영업 손실을 메우기 위한 별도의 자본 확충 조치는 필요 없고 ECB가 유로존의 128개 대형 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재무 건전성 심사도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BBC는 “자산규모에서 이탈리아에서 제일 큰 유니크레디트는 지난해 부실 대출 손실을 상각하기 위해 137억 유로를 적립했다”며 “오는 2018년까지 전체 인력의 약 6%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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