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슈퍼 주총데이'…116개 기업 일제히 주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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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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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슈퍼 주총데이인 14일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주요기업 116개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95곳, 코스닥 20곳, 코넥스 1곳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삼성그룹의 경우 17개 상장사 일제히 이날 오전 9시에 모두 정기 주주총회를 시작한다.

현대차그룹도 현대하이스코와 기아차를 제외한 8개사가 오전 9~10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또 LG그룹은 LG와 LG디스플레이를 뺀 나머지 9개사의 정기 주주총회를 오전에 연다.

한날한시에 주총이 열리는 만큼 2곳 이상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사실상 1곳에서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까닭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재벌 상장사들이 주총일을 담합해 몰아치기 주총으로 소액주주의 의결권을 무력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다른 10대그룹의 경우도 유사하다.

SK와 롯데,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 계열사는 대부분 이달 21일 일제히 주총을 개최한다.

두산그룹 계열사는 두산인프라코어를 제외하면 모두 이달 28일 오전 9시에 주총을 열다.

GS그룹만 이달 14일과 21일로 계열사 주총을 반으로 나눠 연다.

또 14일에는 최근 12월 결산법인으로 전환한 증권사와 보험사 상당수의 정기 주총도 예고돼 있다.

이날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삼성생명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 LIG손해보험 등의 보험사가 주총을 연다.

증권사 가운데서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대신증권, 동부증권, 동양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 키움증권, 현대증권, HMC투자증권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이 중 동양증권의 경우 이날 주총에서 신주 7142만8000여주를 발행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인수자에게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는 등 매각 관련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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