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지난 1983년 설립된 지지옥션은 경매·공매 대중화의 선두에 서있는 기업이다. 초기에는 일간 한국입찰경매정보라는 일간지로 시작했고 1994년 경매정보 전화음성정보 서비스(ARS)를 개시했다. 이 해에 주식회사 계약경제일보를 설립했고 2000년에 이르러 현재 사명인 지지옥션이 설립됐다.
지지옥션은 콘텐츠의 우수성과 과학적인 시스템을 인정받아 2005년 우수벤처기업, 2006년 기술혁신 중소기업으로 선정됐고, 2007년에는 경매부동산 분석보고서 생성시스템 및 방법을 특허 등록했다.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경매 정보는 총 280여만건이며 정보지는 31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발행해 제호 1만2687호를 발행했다.
여기에 경매업계 최초로 유치권·법정지상권이 있는 모든 물건을 전수 분석한 심층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NPL(부실채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직접 NPL 물건을 매입할 수 있는 매입 상세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처음으로 NPL공개입찰을 개최해 문턱 높았던 NPL정보와 거래의 문턱을 낮췄다.
기존 경ㆍ공매 시장에서는 제도권 밖에서 운영되는 '공동투자'로 투자자가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지만 경ㆍ공매펀드는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잘 마련돼 있다.
부동산경매 펀드는 전문인력이 펀드 상품을 만들어 수익률이 높고, 금융사에서 자금을 수탁해 안전한 데다 증권사에서 투자자를 모집하는 소액 간접투자 방식으로 제도화된 전문투자 시스템이다. 이러한 전문 투자 수요에 맞춰 지지옥션은 국내 처음으로 경·공매 부동산을 전문으로 하는 자산운용사를 만들게 됐다.
지지옥션이 대주주로 참여한 지지자산운용은 설립 4년 만에 10개 펀드를 조성했으며 수익률도 우수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개의 부동산편드 중 5개펀드는 역세권의 안정적인 임대, 매각 차익이 예상되는 실물부동산을 경공매와 일반매입을 통해서 취득한 수익형 부동산펀드다. 또 지지자산운용에서 업계 최초로 출시한 MBS(주택저당증권)펀드도 3개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NPL에 투자한 펀드를 출시해 운용하고 있다.
지지자산운용은 20여명의 직원 중 경·공매 전문 인력을 전체 인원의 50% 정도로 구성하고 있으며 특수권리 전문 변호사와 경매 전문가, 컨설팅 회사와 건설사에서 부동산 관련 경험을 쌓은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적합한 물건을 찾고, 권리분석이나 문제 해결에 능숙한 전문가들이 주체적으로 '취득-관리-처분'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책임 있는 운용이 가능하다.
지지자산운용은 앞으로 수익형 오피스, 경매펀드뿐만 아니라 NPL펀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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