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가득히' 한지혜, 소리없는 절규 시청자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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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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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한지혜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한지혜가 슬픔과 배신 속에서 홀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연출 배경수)에서는 한영원(한지혜)이 정세로(윤계상)가 FL 잼스톤과 한통속 이란 것을 알게 되면서 상처받고 좌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영원은 정세로에게 "나 5년 만에 처음으로 사람한테 마음 연 거에요.." 라며 진심을 말했던 터. 때문에 정세로와 함께 했던 애틋한 추억에 충격이 더했다. 소리없는 절규를 토해낸 한영원.

벨라페어를 지키기 위해 모진 성장통을 겪고 있는 한영원이 유일한 안식처였던 정세로마저 잃게 되면서 앞으로 또 어떤 바람이 불게 될 지 궁금해진다.

밀도 있는 감정 연기로 한영원에 녹아 내린 듯한 한지혜의 열연은 영원이란 캐릭터의 변화와 더불어 작품에 묵직한 무게감을 싣고 있다.

동시간대 방송되고 있는 SBS '신의 선물-14일'과 MBC '기황후'에 밀려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지만 시청자들은 한지혜의 열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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