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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금융감독원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민원감축이 본격화된 지난해 5~12월 보험사의 보유계약은 1억9600만건으로, 같은해 1~4월 1억8800만건에 비해 4.2%(800만건) 증가했다.
그러나 민원은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 5~12월 월평균 보험민원은 2966건으로, 1~4월 월평균 3227건에 비해 8.1%(261건) 감소했다.
민원 유형별로 소비자보호체계ㆍ판매ㆍ계약관리 민원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반면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보험금 과소지급 및 지급지연 등에 대한 민원이 줄어들지 않아, 보험금지급 관련 민원은 하반기 소폭(0.9%)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말 생명보험보사 및 손해보험사의 '보험민원감축 표준안' 이행률은 각각 68.3%와 71.3%로, 3분기 대비 각각 6.9%포인트와 6.4%포인트 상승했다.
표준안 이행에 따라 보험회사 내 소비자보호 전담인력이 확충되고, 완전판매 모니터링 비율 및 단품형 상품(주계약 및 단순특약으로만 구성된 상품) 판매가 증가하는 등 소비자보호 중심의 업무프로세스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별로는 생보사의 경우 삼성(1~4월 대비 8~12월 월평균 민원 감축률 12.2%)ㆍ한화(12.5%)ㆍ흥국(18%), 손보사 중에는 한화(14%)ㆍ동부(19.6%)ㆍ메리츠(26.6%)ㆍ현대(14%)ㆍ흥국(30.8%)ㆍLIG(22.1%) 등이 표준안 이행률이 높았다.
금감원은 "표준안 이행실적이 미흡하거나 민원이 급증하는 회사에 대해 자체 감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고 경영진 면담, 검사 등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라며 "보험금 관련 민원을 줄이기 위해 원인 분석 및 자체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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