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적인 부모가 자녀 비만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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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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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더 많이 안아주고 야단은 적게 하라.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부모의 가정교육 방식이 자녀들의 비만을 초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권위적인 지시를 받는 자녀들이 가정 내 규칙 등을 차근 차근 설명해 주는 부모와 함께 사는 자녀보다 비만에 걸린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는 19일(현지시간)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즉각적인 처벌을 받는 권위적 가정에서 살고 있는 6~11세 어린이들을 조사한 결과, 이러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어린이들이 그렇지않은 어린이보다 비만증세를 보인 경우가 37% 더 많았다고 밝혔다.

조사는 캐나다 어린이 4만 명을 대상으로 부모의 교육성향을 묻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캐나다 맥길대학의리사 카키나미 교수는 "사람은 때어나면서부터 자신을 스스로 규제하도록 되어 있는데 권위적인 부모들을 이러한 자기규제에 더 큰 부담을 안겨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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