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공무원, '동전으로 작은 기적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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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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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자투리 동전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 공무원들이 1999년부터 벌이고 있는 '동전모으기' 사업이 작은 기적을 만들어 내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관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급여의 일정금액(3000원 이상)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동전모으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첫해에 몇몇 공무원들로 시작했던 사업은 현재 공무원 1011명이 100% 참여율을 보이며 월 평균 300만원의 동전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모금된 동전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모두 사용된다.

모금 첫해부터 2005년까지 희귀난치병 어린이 77명의 치료비를 돕는데, 2006년부터 현재까지 저소득가정 고교 신입생들 1747명의 '교복교환권'을 마련하는데 사용됐다.

지난해에는 모두 3680만원이 모였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을 통해 모두 교복교환권을 마련하는데 쓰였다.

시 관계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고등학교 진학 시 교복, 등록금, 교재비 등 많은 비용이 드는 어려운 점을 감안해 교복교환권을 마련하고 있다"며 "'동전 모으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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