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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버스 질주 [사진=채널A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서울 도심 버스 질주로 의식불명에 빠진 여대생의 가족이 장기기증을 하기로 했다.
19일 뉴스원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에서 일어난 '서울 도심 버스 질주'로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진 동서울대학교 1학년 장희선(19) 양의 가족이 장기기증을 선택했다.
장양의 이모는 "무의미하게 희선이를 보내는 것보다 장기기증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이어주는 게 낫다고 가족 모두가 결정했다. 착하고 여렸던 희선이도 이 같은 결정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도심 버스 질주' 사고 당시 장양은 3318번 시내버스가 들이받은 30-1번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 있어 가장 큰 부상을 입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장양의 상태를 본 의사는 "살아날 가능성이 0.1%도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도심 버스 질주 사고로 3318번 버스기사와 30-1번 버스에 타고 있는 A(19) 군이 사망했으며 장양을 포함한 17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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