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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옥소리 눈물 "아무렇지 않게 대해주는 딸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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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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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옥소리 [사진=tvN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옥소리가 눈물을 흘렸다.

20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서 옥소리는 박철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에 대해 언급하며 "한 달에 한 번 금요일 학교 끝나고 왔다가 일요일 저녁을 먹고 9시에 간다. 엄마가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옥소리는 "딸에게 뭘 사주려고 일산에서 왔다갔다 하면 '옥소리네, 딸인가 보다' 이러면서 사람들이 쳐다본다. 그런데 아이가 너무 씩씩해서 그게 고맙다. 딸이 사람들 있는데서 '엄마, 나 이거 살게'라고 불러준다. 그 아이때문에 모자도 벗었다. 아직 난 사람들하고 시선 마주치는 게 너무 싫은데 딸과 있는 동안 마음 편하게 해줘야 되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옥소리는 "그러다가 일요일 5시가 되면, 저녁 먹고 9시에 보내야 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 채 오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박철과 이혼한 옥소리는 이탈리아인 요리사와 재혼했으며 딸과 아들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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