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대사는 이날 인천경영포럼 주관으로 열린 '최근의 한반도 상황과 향후 바람직한 한미관계'라는 주제의 특별 강연에서 "최초의 외국인 전용 복합 리조트의 1단계 사업에만 20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투자는 한국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것이며 양국의 경제성장과 혁신을 이끌 좋은 예"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8일 중국 미국계 합작사인 리포&시저스 컨소시엄(LOCZ코리아)이 청구한 영종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에 대해 적합 통보를 한 것에 대한 평가다.
성 김 대사는 올해로 6주년을 맞는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해서는 "FTA를 통해 양국 상호 시장에 접근했고 투자기회가 증가하는 등 중요한 성과를 얻었지만 많은 과제도 있다"며 "완전한 이행과 높은 수준의 합의를 지켜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북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한국 등과 군사적 협력을 유지,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말했다.
성 김 대사는 "계속해서 동북아 지역에서 한국을 비롯한 많은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교류하고 협력해 북한이 비핵화 문제에서 옳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북한은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남북 관계에 진정성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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