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총데이]이재성 현대重 회장, “위대한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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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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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울산 한마음회관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 올해 경영 목표, 매출 26조5700억원, 수주 296억달러 제시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회장은 21일 “올해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위대한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세계 최대 1만9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과 창사 이래 가장 큰 33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며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세계 최초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건조, 친환경 대형엔진 개발 등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이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정래 총괄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이장영 금융연수원 원장과 김종석 홍익대 경영대학 학장을 사외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 이장영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두 4개 안건이 가결됐다. 이와 함께, 1주당 2원(시가배당률 0.79%)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이 발표한 영업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는 매출 24조2827억원, 영업이익 7347억원, 당기순이익 4516억원을 기록했으며, 자산총액은 32조1317억원으로 증가했다.

2014년 경영 목표는 매출이 26조 5700억원, 수주는 296억달러로 발표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날 주주총회 개회에 앞서 USP챔버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과 남성 중창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악으로 구성된 작은 음악회를 주주들에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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