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상장사 10곳 중 7곳 실적 호조…수출주는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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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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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올해 2분기 국내 상장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은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겠지만, 수출기업의 실적은 악화될 전망이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치를 내놓은 상장사 167곳 중 76.0%인 127곳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115곳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늘 전망이며, 10곳은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2곳은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40곳은 영업이익 추정치가 줄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수출기업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8% 줄어든 9조3324억원으로 추정된다.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9.82% 떨어진 4322억원이다.

포스코도 이 기간 영업이익이 3.13% 감소해 87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16.50%)과 삼성중공업(19.79%), 한진중공업(83.65%)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일제히 감소할 전망이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기아차 영업이익이 12.99% 줄어들 전망이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0.03%, 11.3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 성장 둔화와 신흥국 수요 약세로 수출 환경에 악영향일 미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아울러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도 수출주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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