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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천안함 용사 4주기를 추모하는 ‘대전시민 건강 걷기 대회’가 22일 국립대전현충원 일원에서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10~12시까지 열렸다.
천안함 용사 추모 걷기 대회가 열릴 때마다 빠짐없이 이들 참가자들에게 국수 공양을 하는 절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대전시 유성구 안산동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구암사(주지 북천스님)이다.
구암사 주지 북천스님은 "천안함 용사 4주기를 추모하는 ‘대전시민 건강 걷기 대회’에 신도 및 대전지방경찰청 불교회 등 자원봉사자 덕분으로 오늘도 5000여 명의 국수와 김치전을 준비했다"면서 "국수 나눔을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올해로 3년째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암사는 지난해 현충일(6월6일)에도 1만3000여 명분의 국수를 공양했으며 32사단 훈련병들에게 25년간 매주 국수공양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 1일에는 국립대전현충원과 '유가족 무료급식 자원봉사 협약식'을 갖고 점심 공양을 하는 등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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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사 주지 북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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