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7명, '자소서 대필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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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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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인크루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 이상은 자기소개서 대필을 받아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본격적인 공채 시즌에 돌입하면서 자기소개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인크루트와 공채의 신이 취업준비생 440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대필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7.3%가 '대필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대필을 받아 본 취업준비생들은 4.1%에 불과했다. 이들이 적당하다 여기는 자기소개서 대필 비용은 '1만원~3만원 이하'였다.

이처럼 생각과는 달리 실제 대필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로는 42.2%가 '스스로 작성하려고'라고 답했다. '대필 이용 시 타 지원자와 비슷한 내용일 것 같아서'란 응답도 27.0%로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편 실제 자기소개서 대필을 받아 본 취업준비생들은 대필의 이유로 '스스로 작성한 자기소개서가 서류전형에서 계속 떨어져서'라는 대답이 55.6%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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