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호텔ㆍ상점, 러시아 관광객 급감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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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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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영국 호텔과 상점들이 러시아 관광객의 감소로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24일 BBC방송에 따르면 지난 2월 영국 호텔과 상점 수익이 전년대비 17%나 감소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러시아 관광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관광객이 주로 찾는 면세점 매출은 급감했다. 영국 면세상점의 80%를 차지한 글로벌 블루는 러시아인들은 거래당 700파운드를 썼다고 전했다. 가장 많이 쓰는 관광객은 중동인이다. 이들은 거래당 825파운드를 썼다. 

유럽 관광산업에서 러시아 관광객은 매출 기준으로 3위를 차지한다. 글로벌블루는 "러시아의 불안한 상황이 관광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경제가 약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여행을 거리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다양한 명품이 있는 영국은 여전히 러시아인에게 매력적인 곳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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