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주' 감독 "청소년 영화인데 청소년관람불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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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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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한공주'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이수진 감독이 자신의 영화의 관람등급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한공주'(감독 이수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천우희, 정인선 등과 함께 참석한 이수진 감독은 "영화를 찍으면서 주변 사람들과 등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부분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을 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등급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이 감독은 "약간은 아쉬웠다. 고등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도 같이 보고 고민하고 생각했으면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천우희)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 제13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와 제43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게 각각 대상 격인 금별상과 타이거상, 제16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국제비평가상, 관객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청소년 관람불가로 내달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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