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시간동안 전 세계가 암흑?…'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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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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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세계자연기금, ‘지구를 위한 한 시간, 어스 아워 지구촌 전등 끄기’

[Earth Hour 주요 행사]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지구온난화 등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이 열린다.

환경부는 세계자연기금(WWF) 어스 아워(Earth Hour) 한국사무소와 함께 29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지구를 위한 한 시간, 어스 아워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어스 아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스 아워 캠페인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세계자연기금의 주도로 지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한 행사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실시되며 전 세계 150여개국 7000여 이상의 도시가 참여 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부터 참여했으며 2012년부터는 세계자연기금 어스 아워 한국사무소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소등 이외에도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 광화문 광장, 서울 광장 등에서 다양한 환경 관련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는 오후 2시부터 기후변화를 주제로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UCC)’ 대상작 등을 상영하는 그린 영화제가 열린다.

아울러 오후 4시 광화문 광장에서는 픽셀 조명아트 행사가 진행되며 8시부터는 불빛을 이용한 플래시몹 ‘어스 아워 60+' 퍼포먼스가 한 시간 동안 펼쳐진다.

특히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윤성규 환경부장관 등 저명인사들의 캠페인 메시지가 전파되고 중앙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 공동주택 등 전국에서 7만여 개의 건물과 공동주택 300여만 세대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울 남산타워, 한강교량, 부산타워, 월미도 홍보 아치, 울산 십리대밭교 등 전국의 주요 상징물 450여곳 이상이 동참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 영동지역 폭설과 지난해 여름의 폭염, 중국의 대홍수, 유럽지역의 이상고온, 미국의 폭설과 한파 등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갈수록 심해질 전망”이라며 “이번 어스 아워 캠페인을 계기로 평소에도 불필요한 전등 끄기를 생활화한다면 경제와 환경 그리고 지구도 함께 살릴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발표에 따르면 21세기 말에는 2000년 대비 세계 기온이 섭씨 3.7℃ 올라가고 해수면도 63㎝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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