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기사, 시간선택제로 주부들도 취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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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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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앞으로 주부들도 마을버스 기사직에 시간선택제로 취업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및 전국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버스연합회 대회의실에서 버스운수업종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버스운수업종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성공모델을 만들어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정부 부처간 협업을 바탕으로 운수단체와 협력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마을버스·시내버스 업종 중에서 대표성을 가진 업체를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행정적·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업계 경영개선을 위한 제도개선을 검토하고, 일자리 창출 우수업체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발굴 및 운영을 위한 컨설팅, 신규 고용창출에 대한 인건비 및 사회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여가부는 새일센터를 통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홍보하고, 취업희망자를 발굴·알선을 지원하는 한편 채용된 여성근로자 및 기업 대상으로 사후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운수단체에서는 마을버스연합회장(용인 수성교통)·버스연합회장(아산 온양교통)이 경영하는 업체가 시범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또 회원사를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발굴을 지원하고 컨설팅 등 정부의 각종 지원제도를 이어주며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운수업종에 맞는 시간선택제 창출 성공모델을 보여주고, 성과평가를 통해 하반기에는 규모를 확대하여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 업체에 시간선택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5월경부터 지역 고용센터 또는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박종흠 교통물류실장은 "고용률 70% 달성 방안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사업은 부처간에 긴밀히 협업하고 업계와 힘을 모으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구인·구직 미스매치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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