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앞 상가는 먹거리를 구입하거나 가족, 친구들과 식사를 하기 위해 들르는 손님들로 호황을 누린다. 또 대형공원의 경우 일산은 ‘호수공원’, 분당은 ‘율동공원’을 떠올리는 것처럼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 자연스레 일대 상권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포스코건설의 ‘센트럴파크 Ⅰ 상업시설(센원몰)’은 40만㎡(약 12만평) 규모의 송도 센트럴파크 앞에 입지한 상가라는 점이 부각되며 현재 입점률이 90%를 넘었으며 분양도 대부분 마감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송도 센트럴파크는 바자회, 맥주 축제 콘서트 등 각종 행사가 개최되는 것은 물론 카누, 카약, 수상택시 등 탈거리와 토끼섬, 사슴농장 등의 볼거리가 많아 주말에는 주변 도로에 이중주차까지 이뤄질 정도로 방문객들이 많다”며 “대부분의 입점 업체들도 상가의 입지에 대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형공원 일대는 지역 주민에 각지에서 모여드는 사람들까지 가세해 탄탄한 상권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며 “주말이면 더욱 늘어나는 방문객들 덕분에 일부 상가들에서 문제되는 주말 공동화 현상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대형공원 인근에서 분양하고 있는 주요 상가에 대한 소개다.
포스코건설이 센원몰에 이어 분양하고 있는 ‘센투몰’도 송도 센트럴파크를 품은 상가로 투자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센트럴파크에는 내년 상반기 전통호텔, 음식점, 문화체험관, 공연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 한옥마을이 조성될 예정으로 방문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투몰은 지상 1~3층 3개 동, 총 200개 점포로 구성되며 2년 동안 총 10%의 임대수익을 지원해 연 6~10%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인근에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I-타워, IBS 타워, 포스코건설 사옥 등 오피스 시설이 입지하며 2015년까지 1만여가구의 주거수요도 형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짓는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IBD) 내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내 상가도 송도 센트럴파크 앞에 입지한다. GCF와 인천경제청이 들어와 있는 G타워, 포스코건설 본사, 인천 아트센터, 홀리데이인 송도 호텔도 인접한다.
AM플러스자산개발 시행,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파 와이즈 더샵’ 상업시설은 위례신도시 중심부에 조성되는 ‘공원~녹지~하천’을 잇는 보행자 중심거리 ‘휴먼링’ 내에 위치한다. 또 이 상업시설은 신개념 교통수단인 트램을 따라 형성되는 스트리트와는 별도로 단지 내부에 또 하나의 스트리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31일 분양홍보관을 오픈하고 선착순 청약에 나설 예정이며 연면적 9767㎡ 지상 1~2층, 총 127개 점포로 구성된다. 3.3㎡당 평균분양가는 전면부 기준 1층 3500만원, 2층 175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곳에서 공급된 단지 내 상업시설보다 저렴하다.
현대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에 들어서는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의 상업시설인 ‘H-Street’ 를 분양 중이다. 상가의 측면에 고급스러운 조각공원이 생길 예정이다. 연면적 1만9463m² 총 156개 점포로 이뤄진다. 지상 1층은 스트리트형 상가로 캐노피 설계를 도입해 점포 활용도를 높였으며, 선큰 광장 조성을 통해 개방감을 높이고 정주공간을 확보했다.
힘찬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마곡지구 헤리움’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를 분양중이다. 지상 1층 지상 3층, 총 44개 점포로 구성된다. 상가 인근에 여의도 공원 2배 면적인 보타닉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LG그룹·롯데그룹·대우조선해양·코오롱·이랜드 등의 기업 입주도 확정돼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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