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독 '실크로드 경제벨트' 건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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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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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9일(현지시간) 독일 뒤스부르크를 방문,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실크로드 경제벨트' 건설을 강조했다. [뒤스부르크 = 신화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9일(현지시간) '신(新) 실크로드'로 불리는 중국∼독일간 '위신어우(渝新歐)' 철도의 종착지인 뒤스부르크를 방문,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실크로드 경제벨트' 건설을 강조했다. 

30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유럽 순방중인 시 주석은 독일 방문 이틀째인 이날 세계 최대 내륙항인 뒤스부르크항을 찾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실크로드 경제벨트를 건설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실크로드 경제벨트 건설은 아시아와 유럽 시장의 연계 강화를 통한 공동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서 '신 실크로드'의 양끝에 위치한 두 경제 대국인 중국과 독일이 아시아와 유럽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엔진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또한 뒤스부르크역을 방문해 중국 충칭(重慶)에서 출발한 기차가 위신어우의 종착역에 들어서며 16일간의 여정을 마치는 모습을 참관했다. 

2011년 개통한 위신어우는 중국 서부의 공업 중심지 충칭과 독일 서부의 철강공업도시 뒤스부르크를 잇는 노선으로 전체 거리 1만1000㎞를 넘는다. 중국에서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폴란드를 거쳐 독일까지 아시아·유럽 6개국을 관통해 '현대의 실크로드'로 불린다. 

위신어우 노선 열차는 최대 50량 규모로 운행되며 노트북, 전자기기 등 중국의 수출품을 유럽으로 실어나르는 지름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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