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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편의점 씨유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하절기 대표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아이스드링크·이온음료 등 여름상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아이스드링크다. 실제로 아이스드링크는 이 기간 매출이 32.4% 증가했다. 아이스드링크는 컵얼음에 파우치 음료를 따라 마시는 음료로서 얼음의 시원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아이스드링크의 성장세 때문에 컵얼음 및 미니봉지얼음의 매출이 33.0% 늘었다.
이와 함께 탄산음료와 이온음료도 각각 29.7%, 19.1% 증가했다. 이외에 생수가 30.2%, 아이스크림이 22.2% 각각 매출이 올랐다.
높아진 기온에 주말 나들이객들이 도시락·삼각김밥·샌드위치 등 간편식품의 매출도 전년 대비 23.9% 뛰었다.
아울러 최근 캠핑족들이 늘어나면서 라면·즉석밥·덮밥·레토르트 등 가공식사제품들의 매출도 25.8% 증가했다.
주류의 매출도 높게 나타났다. 맥주가 25.0%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소주(22.0%), 와인(17.2%) 순으로 나타났다. 주류의 매출 상승과 함께 안주류도 10.6%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같이 기온 상승 흐림이 빨라지는 것을 감안해 편의점들이 여름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씨유는 예년보다 2주 앞당겨 지난 24일부터 대표적인 여름 상품인 델라페 아이스드링크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세븐일레븐도 얼음컵 음료 34종을 선보였다. 특히 비커피류 상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감안해 관련 상품의 구색을 확대했다.
송영민 BGF리테일 MD지원팀장은 "난 일주일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편의점의 대표적인 여름상품들의 매출이 전년 대비 껑충 뛰었다"며 "아이스드링크를 지난 해보다 2주 일찍 출시하는 등 편의점은 벌써부터 본격적인 여름 장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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