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장 출범 1주일…"시중보다 고가" 문제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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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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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출범 1주일을 맞은 KRX금시장의 금현물이 유통업체가 귀금속상 등에 공급하는 공급가보다 비싸 조기 정착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KRX금시장에서 금값은 1g당 4만 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거래소가 런던금시장연합회 등이 제공하는 시세를 토대로 산출한 국제 금시세(1g당 4만 4597원)보다 0.8%(353원)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여기에 수수료와 세금이 추가적으로 붙는다.

금을 구입할 때 증권사와 선물회사 등에 0.45% 내외의 거래수수료를 내야 한다. 또 추가로 10%의 부가가치세가 붙는다.

한국예탁결제원 인출수수료(2만 2000원)와 운송비도 추가된다.

이에 따라 1㎏짜리 골드바를 사서 찾을 때 내야 하는 최종가격은 4979만 9503원이 된다.  

같은 시간 전국 지점망을 갖춘 모 대형 귀금속상에서 판매한 1㎏짜리 골드바 가격은 5134만 9000원으로 KRX금시장보다 154만 9000원 비쌌다.

거래량이 적다는 점도 가격을 낮추는 장애 요인으로 지적된다. 

KRX금시장의 첫 주 거래량은 총 1만 8102g으로 하루 평균 거래된 금이 4㎏에도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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