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 동성과 결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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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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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영국의 싱어 송 라이터 엘튼 존이 캐나다 영화감독 데이비드 퍼니시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영국 게이잡지가 밝혔다. 

영국은 지난 29일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면서 많은 동성 커플이 결혼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올해 5월쯤 정식으로 결혼 수속을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퍼니시는 영국 게이잡지 기고문에서 "엘튼 존과 나는 결혼한다"며 "이 나라에 살고 있는 많은 게이 남성들에게 꿈에도 꾸지 못했던 것을 알리기 위해 우리가 결혼하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2005년부터 시민 파트너십 법안이 시행돼 '시민 파트너'로 등록한 동성 커플에게 유산 상속에서 우대받을 수 있게 하는 등의 권리가 인정되고 있다. 

20년 이상 연인 사이로 지내온 두 사람은 '시민 파트너'로 등록됐고, 대리출산으로 태어난 3세와 1세의 아이가 있다. 
 

[사진] 엘튼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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