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설명회에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지부 등 주소개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7개 민간단체와 인천시 주소전환 민관협의회 회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도로명주소가 전면 사용되고 있으나, 100여 년 동안 사용해 온 지번주소가 생활 및 습관화되어 현재 시민들이 새로운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는데 많은 어려움과 불편함을 토로하는 실정이다.
특히, 인천시는 GCF사무국, 세계은행(WB)을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고, 외국인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도로명주소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지 않아 목적지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국제적으로 많이 쓰이는 도로명주소 사용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등 대형 스포츠 축제를 비롯해 향후 국제기구 입주, 해외 기업 유치 등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제도시에 걸맞는 도로명주소는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도로명주소 전면사용 초기에 나타난 불편사항에 대해 안내하고 도로명주소의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고자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도로명주소 홍보 동영상 상영과 함께 도로명주소 사용 및 표기방법, 부동산매매계약서 작성 등 구체적인 도로명주소 사용 사례,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 보는 법 등 도로명주소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상세히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인천시가 지난 2월 17일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인천시 지도포털”의 개요와 사용방법 등을 시연 설명함으로써 참석자들이 각자의 업무와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익한 정보를 안내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오늘의 설명회를 계기로 293만 인천시민이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로명주소를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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