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 복용시 "짠음식 피하고 감기약 등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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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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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고혈압약을 복용할 때는 김치찌개 국 젓갈 라면 등 염분이 많은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다. 약의 종류와 성분에 따라 감기약 등 다른 약도 주의해야 한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 국민의 주요 사망원인인 고혈압의 효과적인 치료 및 관리를 위해 고혈압약의 올바른 복용방법 등 안전사용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장기 복용해야 하는 고혈압약은 제 때에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며, 이뇨 작용이 활발해지는 만큼 낮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성인의 경우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고혈압으로 분류된다.

유전적이나 체질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자각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우리나라의 50대의 34%, 60대는 54%가 고혈압 증상을 보인다.

고혈압은 완치되기 어려운 만성질환으로 대부분 약물치료가 필요하며 뇌졸증과 심근경색, 심부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이에 따라 고혈압약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하며, 복용시간을 잊을 경우 생각난 즉시 먹으면 된다. 다음 복용시간이 가까우면 다음 시간에 먹되, 1회 용량만 복용하면 된다. 한 번 복용을 건너뛰었다고 2회 분량을 복용하면 안된다.

이뇨제 성분이 포함된 고혈압약은 소변량이 증가하는 만큼 오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고, 하루 2~3회 복용할 경우 마지막 복용시간은 오후 6시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보관은 건조한 실온에서 해야 하며 김치나 찌개, 국, 젓갈, 라면 등 염분이 많은 음식은 고혈압과 심장질환 등을 악화시킬수 있는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 오렌지와 바나나, 건포도 등 칼륨함량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식약처는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성분으로 변경할 수 있는 만큼 부작용에 대한 막연한 걱정으로 복용을 미루지 말고 의사와 충분히 상의해 적절한 의약품을 선택하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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