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은 이날 '북남합의 파괴자들의 죄악은 가리울 수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 "집권보수패당은 그 무엇으로서도 비방중상의 중지에 관한 북남 고위급 접촉 합의를 난폭하게 짓밟으면서 북남관계를 또다시 대결의 악순환 속에 몰아넣은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특히 남한 당국자들이 북한 비방에 앞장서고 있다며 "외교부 장관이라는 자는 '북이 대화공세'를 펴고 있지만 실제로는 '도발에 여념'이 없다느니 뭐니 하는 고약한 수작을 늘어놓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5일 강연회에서 한 발언에 대해 "통일부 장관은 또 우리가 그 무슨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국물도 없다'고 되지 못하게 빈정거렸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밝힌 대북 제안을 통해 북한의 경제난과 배고픔을 언급한 것을 두고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것이야말로 북남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파기"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우리에 대한 괴뢰패당의 갖은 악담들과 도발적인 망동은 뼛속까지 들어차 있는 동족에 대한 극도의 적대의식, 병적 거부감의 필연적 산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북남관계의 개선을 바란다면 우리에 대한 악랄한 비방중상을 당장 중지하고 북남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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