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전기, 통합 원격검침 추진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수돗물과 전기사용량을 원격으로 통합 검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한국전력공사는 7일 오후 경기도 과천 K-water 수도권본부에서 수도·전기 통합 원격검침 및 해외사업·연구개발·교육 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물 및 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쳐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주요 협력내용은 전력선 통신 등을 이용한 수도 및 전기 통합 원격검침, 해외 수력발전 분야 정보공유 및 공동투자, 신재생에너지 등의 미래기술 공동연구, 시화호 송전철탑 경관개선, 교육 분야 교류 활성화 등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이번 협약은 물과 에너지를 관리하는 우리나라 대표기업 간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회의를 정례화하면서, 양 기관 간의 협업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와 국민이 원하는 질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두 기관의 긴밀한 업무협력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상호협력 및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대국민 후생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