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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문 맞아?] 한화투자증권 '가정의 날'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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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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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화투자증권 직원이 더 이상 '가정의 날'인 수요일을 기다리지 않는다고 한다. 주진형 대표가 취임한 작년 7월 이후 그렇단다. 이는 한화투자증권에 다니는 일부 직원 얘기다.

애초 한화투자증권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수요일마다 오후 5시 '칼퇴근'을 독려했다. 그러나 지금은 주 대표를 비롯한 윗분 눈치를 보느라 가정의 날은 잊은 지 오래란다.

실적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2013년까지 3년째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작년 말 수백명을 감원하면서 급여도 일괄 삭감했다.

이런 상황을 생각하면 직원 모두가 쉬지 않고 일만 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잘 쉬는 게 경쟁력이라고도 하지만 '분위기 파악'부터 해야 할 때도 있을 거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일 자율퇴근 시간을 최근 오후 5시에서 6시로 늦췄지만, 이른 퇴근을 부담스러워 하는 직원이 많았기 때문일 뿐"이라며 "임원이나 부서장 모두 가정의 날을 정착시키는 데 솔선수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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