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S-OIL) CEO'(사진)가 울산 온산공장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발빠른 대처와 위기관리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나세르 CEO는 사고 직후인 지난 4일 밤 온산공장을 찾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2차 사고 없이 신속하게 수습 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6일 오후 그는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뜻밖의 사고로 국민들과 지역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즉각적인 사과에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세르 CEO는 "주변으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안전하게 수습하는 데 초첨을 맞춰 안전한 절차를 준수, 수습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조금이라도 해상오염이 없도록 주변 해안에 오일붐펜스와 흡착포 방제벽을 설치해 대비하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이번 에쓰오일의 온산공장 원유 유출은 6일 밤 9시께 완전히 멈췄으며, 저장탱크 원유이송 완료 후 회수 작업은 향후 1~2일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나세르 CEO는 "불의의 사고였지만, 순조롭게 마무리되도록 현장에서 사고수습과 방제작업에 노력해 주신 울산 소방본부, 해양경찰, 울산시 등 관계 기관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회사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확산 방지책 수립 등은 나세르 CEO의 남은 과제다. 이에 대해 에쓰오일 측은 "탱크의 원유 이송작업이 완료되면 관계기관과 협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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