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형교회 목사, 불륜으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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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8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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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국 플로리다의 대형교회인 캘버리 채플 로트 로더데일(Calvary Chapel Fort Lauderdale)의 담임목사가 부인 외의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고백하고 사임했다고 현지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해 지역사회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 교회의 밥 코이(Bob Coy, 58) 목사는 지난 2일(현지시간) "도덕적 결점으로 인해 더 이상을 교회를 이끌어 나갈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바로 다음 날 교회 임원진 회의를 거쳐 사표가 받아들여졌다.

코이 목사는 지난 1985년 교회가 세워질 당시부터 목회를 해 왔으며, 앞으로 신과의 개인적인 관계와 가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임으로 텔레비전과 라디오, 그리고 다른 매체를 통해 방송되던 코이 목사의 설교는 모두 중단됐다.

한편 갈보리 교회는 플로리다에서 가장 큰 교회 중 하나로 신도수가 2만 명에 이르며, 플로리다 주 전체에 걸쳐 모두 10곳에 교회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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